[뉴스엔 차연 기자]
SBS 월화드라마 ‘별을 따다줘’(극본 정지우/연출 정효)의 최정원이 “빨강이 후유증이 오래갈 것 같다”고 아쉬움을 드러냈다.
‘별을 따다줘’는 지난 2월 15일과 16일 결방됐다. ‘밴쿠버 2010 프라임타임’ 특집 방송 때문. 당시 드라마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담길 1,000여 건의 글들로 도배가 됐다.
이에 주인공 진빨강 역 최정원은 시청자들에게 인사의 글을 남겼다. 그녀는“지난주에는 세계적인 큰 행사인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문에 시청자분들을 못 찾아뵈었는데, 이번 주에는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”며 “지금 큰 활약을 펼치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고, 우리 팀은 지난주에 못 뵌 만큼 이번에 더 큰 감동을 드리고 싶다”고 적었다.
최정원은 ‘별을 따다줘’ 덕분에 빨강이로 변해가는 사연도 들려줬다. “날이 갈수록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나 걸음걸이가 빨강이처럼 되어 가고 있는데 드라마가 끝나도 빨강이 휴우증이 오래갈 것 같다”며 “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기분좋다”고 말했다.
이어 그녀는 “지난주에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졸업식을 해서 기분이 남달랐다. 학교에서 공로상도 주셔서 감사히 받았다. 참 꽃다발도 많이 받았다”며 “이제는 사회인으로써 드라마 촬영에 임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남다르다”며 근황을 전했다.
그녀는 그 동안 '별을 따다줘' 제작진을 위해 의상과 야식 등을 선물, 스태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. 이에 대해 그녀는“‘별따’팀이 모두 똘똘 뭉친 덕분에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얻고 있어 이 같은 선물을 한 것”이라며 겸손해 했다.
마지막으로 그녀는 “앞으로 강하(김지훈 분), 준하(신동욱 분)와의 감정선이 더 뚜렷해지고, JK회장인 정국할아버지(이순재 분)와의 관계가 풀어나가면서 더 흥미진진해질 테니 꼭 종영하는 때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”고 당부했다.
한편 최정원은 22일 방송되는 ‘별을 따다줘’ 13회에서 웨딩드레스 자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.
차연 sunshine@newsen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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